한약재에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등
보건복지부는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2004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신규과제로 선정된 '한약재 추출물에 의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등 4개과제에 대해 연구비를 지원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4개분야는 △한약제제개발 △한방치료기술개발 △한방기기개발 △한약제제개발 등이다.
우선 한약제제개발분야의 과제는 '한약재 추출물에 의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로 주연구기관은 대전대학교이며 책임연구자는 임종순 교수이다.
한방치료기술개발 분야는 '나노입자 제형을 이용한 비침습성 한방 약침치료기술 개발'로 경희대학교 강성길 교수가 책임연구자다.
또 한방기기개발분야는 '유비쿼터스 한방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연구원이 책임연구자로 결정됐다.
한약제제개발분야는 '당뇨병성 혈관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한약 개발연구'로 책임연구자는 연세대학교 정만길 교수다.
복지부는 한방의 오랜 임상경험과 지식정보체계에 대해 지난 1998년부터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동안의 기반·중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BT, NT 등 첨단과학과 산학연 다학제(한의학, 의학, 약학 등)간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통해, 한방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민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공모·평가해 집중지원하는 '한방 바이오 퓨전 연구지원'을 신규로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부가 '한방 바이오 퓨전 연구'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일 마감된 연구과제 공모 결과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계· 연구소·의료기관 등이 연계한 우수과제가 대량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5대1에 이르는 등 한방의 과학화 연구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활발하게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와 과기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협조 속에 평가소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평가위원 위촉과 과제선정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연간 최대 5억원씩 연구비가 지원되므로, 2~3년 이후에는 한방 바이오 퓨전 연구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번 사업추진의 과정을 분석하고 사업성과를 지켜보며 조만간 2005년도 사업추진계획을 만들 예정"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