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vol21no1-03] 2020년 지역사회 한의학 방문돌봄사업 5례 임상증례 보고 - 정대성, 배재룡, 이재흥 257 정대성 2023.03.09 178  22Vol21No1-03JungDS.pdf (1389 KB), 22vol21no1-03-kor.enw (1 KB), 22vol21no1-03-eng.enw (1 KB) [인용] 정대성, 배재룡, 이재흥. 2020년 지역사회 한의학 방문돌봄사업 5례 임상증례 보고. 醫療氣功. 2022;21(3):22-42 Dae Sung Jung, Jae Ryong Bae, Jae Heung Lee. Report of 5 Clinical Cases of Visiting Korean Medicine Care for Community in 2020. Medical Gigong. 2022;21(3):22-42 [개괄] 醫療氣功 MEDICAL GIGONG Vol.21. No.1. 2022.06.30. DOI: https://doi.org/10.22942/mg.2022.21.1.022 2020년 지역사회 한의학 방문돌봄사업 5례 임상증례 보고 정대성*, 배재룡*, 이재흥* * : 대한의료기공학회 [Abstract] Report of 5 Clinical Cases of Visiting Korean Medicine Care for Community in 2020 Dae Sung Jung*, Jae Ryong Bae*, Jae Heung Lee * * : The Member of the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Objective : The researcher participated in the visiting treatment project organized by OO City in 2020 and showed the advantages of visiting Korean Medicine, so I would like to report it. Methods : A comprehensive Korean Medicine intervention method was performed for each symptom, and changes in basic physical strength were observed through vital signs, NRS, Single Leg Stance (SLS), and Chair Stand Test (CST) tests. Results : It can be seen that the NRS level, a pain scale for chronic pain, generally decreased at the last treatment compared to the beginning of treatment. Satisfaction with Project Information (PI) was relatively low at 3.20±1.30, but Ease of Participation (EoP), Intention to Participate Again (IPA), Expansion of Project (ExP), and Overall Satisfaction (OS) were high at 5.00±0.00. Conclusions : Summarizing the advantages of visiting Korean Medicine is that the treatment satisfaction for chronic pain is high, the patient's satisfaction is high, the treatment tool is easy to carry, and various visiting treatment services can be implemented. * Keywords : Unmet Medical Needs, KMD Home Visits, Aging-In-Place, Community Care [목차] Ⅰ. 緖論 Ⅱ. 연구대상 및 방법 Ⅲ. 증례 Ⅳ. 考察 Ⅴ. 結論 Ⅵ. 參考文獻 [서론]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960년 2.9%에서 2000년에 7.2%가 되면서 고령화사회(전체인구 대비 7%이상)에 접어들었고, 2017년 13.8%로 고령사회(14%이상)가 되었으며, 2025년에 20.6%로 초고령사회(20%이상)가 되어 2070년에 46.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1]. 문제는 변화의 속도이다. 고령인구 비율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8년이며,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는 불과 8년에 불과하여 기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154년, 미국 94년, 이탈리아 80년, 그리고 독일은 77년이 걸리고 일본도 36년에 걸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한국이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에 도달하는 시간은 26년에 불과해 일본보다도 더욱 빠르다고 할 수 있다[2]. 세계 어느 국가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체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늘며 고령화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기대수명은 점차 늘어가는데 정작 건강수명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3]. 기대수명은 늘고 건강수명이 줄어들면서 몸이 병들어 있고 아파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령인구들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다. 운동능력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운동능력에 지장이 없는 경우보다 미충족의료 경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4]. 일례로 한 연구에서 미충족의료를 경험하게 된 이유에 관하여 응답한 총 611명 중 1위 69.6%는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2위 21.3%는 교통이나 거동이 불편한 물리적 제약으로 인한 것이라 답하였다[5]. 다른 연구에서는 병의원진료에서 미충족의료를 경험한 851명 중 그 사유는 ‘경제적 어려움’이 425명(49.9%)으로 가장 높았으며, ‘증상이 가벼워서’ 134명(15.7%), '거동이 불편해서’ 108명(12.7%)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 미충족의료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높으나, 그 외에도 교통편의 불편, 병의원에 동행할 사람이 없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의료서비스 이용의 물리적 접근 및 인력지원 부족이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의료시설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인구들에게 필요한 것은 재가복지의 개념이다. 자신들에게 익숙한 집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생활할 수 있도록(Aging In Place: 이하 AIP) 지역사회 차원에서 서비스(Aging In Community: 이하 AIC)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 그럼으로써 요양원 등 시설로의 입소를 늦추거나 입소생활을 가능한 최단기화 하는 것을 재가복지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노인돌봄서비스 정책의 방향 역시 재가복지로 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다른 나라에 비하여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어가는 우리나라에서 기대수명은 늘어가지만 건강수명이 줄어가고 있다. 고령인구가 아프면서도 접근성 부족으로 미충족의료를 경험하는 현 상황에서 재가복지서비스 그 중에서도 고령인구가 선호하는 한의방문진료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 보인다. 다만 의료인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의료행위를 하는 재택보건의료서비스는 병원이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가정간호사업, 보건소가 시행하는 방문보건사업(방문건강관리사업), 그리고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시행하는 방문간호사업, 이 세가지가 주를 이루는데 세 사업 모두 의료인 중 간호사가 주로 활동하는 사업이다. 의사나 한의사가 방문하여 진료하는 방문진료는 양의는 2019년 12월 <일차의료 왕진수가 시범사업>부터, 한의는 2021년 8월<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부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공공복지의 개념으로 보건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가 방문진료를 실시한 사업은 10여 년 전부터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가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던 사업일 뿐, 민간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아니었던 바 그 내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 조용하게 행해지던 왕진이라는 방문진료방식이 있기는 하였으나 현실적인 수가가 전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본 연구자는 2020년에 OO시에서 주관하는 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하여 7주간 진행된 5례를 통해 한의방문진료가 가지는 장점을 보았기에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덧말